2012년 8월 27일 월요일

한화 다음 사령탑은 누구? 이정훈-김성근 물망







[OSEN=이상학 기자] 시기가 앞당겨졌다. 과연 다음 사령탑은 누가 될까.

한화가 28일 한대화 감독을 전격 경질함에 따라 차기 사령탑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는 당초 한대화 전 감독과 남은 시즌을 끝까지 완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격 경질을 결정하며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도 생각보다 일찍 팔을 걷어붙이기 됐다.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 어차피 시작해야 할 일이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이다. 현역 시절 한화의 전신 빙그레에서 활약한 이 감독은 1991~1992년 2년 연속 수위타자를 차지하는 등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1997년 은퇴 후 해외 연수를 받은 이 감독은 1999년 한화의 1999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때 타격코치를 맡은 바 있다. 이글스와는 인연이 아주 깊다.

이후 이 감독은 LG 타격코치를 거친 뒤 2008년 11월부터 북일고 감독을 맡고 있다. 이 감독 취임 당시 약체였던 북일고는 최근 4년간 전국대회 결승전에만 6차례 올랐고 그 중 3번 우승을 차지할 만큼 강호로 거듭났다. 북일고가 한화 그룹의 재단이고, 한화 팀 사정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 감독은 유력하다. 구단 고위층과도 벌써 교감을 나눴다는 후문.

또 다른 후보는 김성근(70) 고양 원더스 감독이다. 2007~2010년 SK에서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1980년대 태평양, 1990년대 쌍방울, 2000년대 LG 등 약체팀들을 맡아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고,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도 벌써 4명의 선수를 프로에 보낼 정도로 선수조련 능력에서 따라갈 자가 없다.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약한 한화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해 8월 SK에서 구단과 마찰을 일으키며 경질됐지만, 지금 당장 성적과 리빌딩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상의 카드. 한화에는 검증된 감독이 필요하다. 김 감독 역시 구단 고위층과 만남 가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팎에서 "거물급 감독이 한화에 간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정훈 감독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9월까지 고양 원더스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 시기상으로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감독으로 선임되기에 적합하다.

물론 내부 승진의 가능성도 있다. 남은 기간 한대화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한용덕(47) 수석코치를 비롯해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송진우(46) 투수코치와 장종훈(44) 소프트뱅크 3군 타격코치가 내부 승진 후보. 한화는 1998년 시즌 중 경질된 강병철 감독을 대신해서 감독대행을 맡은 이희수 감독을 1999년 정식감독으로 선임했고, 2002년 이광환 감독 이후 코치 연수 중이었던 유승안 감독을 내부 승진시킨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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