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5일 토요일

KIA, 'LCK 공백' 무색케 한 시즌 최다 16득점 폭발







[OSEN=대전, 이상학 기자] LCK 공백을 무색케 한 장단 18안타·16득점이었다.

KIA가 오랜만에 타선 폭발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IA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6-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패 이후 3연승을 달린 KIA는 48승48패4무로 5할 승률에 복귀, 롯데에 패한 4위 두산에 3경기차 5위로 추격했다.

7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10승을 거둔 선발 앤서니 르루의 호투도 빛났지만 팀 타선의 폭발이 경기를 쉽게 만들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에게 시즌 최다 피안타 9개를 안기며 경기 초반부터 한화 마운드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1회초 시작부터 이용규-김선빈의 연속 안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영훈이 김혁민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계속된 2회 2사 후 이용규가 상대 실책을 틈타 순식간에 2루까지 내달렸고 김선빈의 좌측 2루타로 3점째를 올렸다. 4회에도 2사 2루에서 김원섭의 좌중간 적시타. 6회에도 이용규의 내야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 그리고 김원섭의 번트 안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나지완의 밀어내기 사구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8~9회에도 KIA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대거 7득점, 올 시즌 7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6월28일 군산 LG전, 1일 사직 롯데전 13득점을 능가하는 시즌 최다 득점. 두 자릿수 안타도 지난 11일 광주 롯데전 10안타 이후 10경기 만이었다. 홈런은 2회 조영훈의 솔로포가 전부였지만, 4안타를 친 이용규를 비롯해 김선빈·김원섭·안치홍 등 4명의 타자가 3안타 이상 폭발시켰다.

KIA는 클린업트리오 'LCK'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이 각각 햄스트링·장염·무릎 부상으로 모두 전열에서 이탈해있다. 선동렬 감독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겠다. 세 사람 없이 어떻게든 헤쳐나가야 한다"며 LCK의 이름을 지운 채 남은 선수들도 4강 다툼을 선언했다.

선 감독의 기대대로 KIA 타자들은 오랜만에 대폭발하며 LCK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승부가 기운 뒤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남은 33경기에서도 이날처럼 KIA 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4강 싸움의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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