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오는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카타르, 레바논을 연파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 선두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원정은 기존의 대표팀과 올림픽팀 멤버가 고루 발탁됐다. 이동국, 김신욱, 이근호, 곽태휘, 이정수가 변함없이 대표팀에 뽑혔고,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거머쥔 박종우, 황석호, 윤석영, 등이 새롭게 최강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박주영과 이청용은 모두 선발됐다.
공격진에는 이동국과 김신욱이 선택됐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5일 치른 잠비아와의 평가전서 투톱을 구성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미드필더진에는 박주영, 이청용을 비롯해 올 시즌 K리그서 맹활약을 펼친 하대성, 이승기가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포함됐다.
수비진에도 올림픽팀 멤버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브라질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황석호와 윤석영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인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정인환과 서울의 측면을 지배하고 있는 고요한도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게 됐다. 골문은 정성룡과 김영광 골키퍼 그리고 김진현이 지키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9월 3일 소집된 뒤 4일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한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9전 7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또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 0-1패배 이후 18년 동안 패배가 없다. 지난 2월에 치른 평가전서 4-2로 승리한 바 있다.
▲ 우즈베키스탄 원정 명단 - 23명
골키퍼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 오범석(수원), 고요한(서울), 곽태휘(울산), 이정수(알사드), 정인환(인천),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박주호(바젤), 윤석영(전남)
미드필더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근호(울산),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종우(부산), 하대성(서울), 윤빛가람(성남), 이승기(광주), 박주영(아스날), 이청용(볼튼)
공격수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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