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7일 월요일

루니 부상·방출설에 내심 기대하는 日 언론







(베스트 일레븐)

지난 27일 축구팬들 사이에서 동영상 하나가 큰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공격수인 웨인 루니의 부상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다. 루니는 풀햄전에서 허벅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최대 두 달 동안 결장할 수도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루니에겐 정말 좋지 않은 시기에 찾아온 부상이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같은 포지션에 반 페르시·가가와 신지 등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루니의 이적설이나 방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 언론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국 선수인 가가와 신지의 포지션 경쟁과 관련된 일이기도 한 까닭이다. 몇몇 언론은 과거 루니와 구단 측의 불화를 상기시켰다.

그중 <스포니치>는 28일 “퍼거슨 맨체스터Utd. 감독은 팀에 애정이 없는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 데이비드 베컴은 팀의 에이스였음에도 다른 클럽으로 떠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루니는 2010년 그라운드 밖에서 분방한 행동을 해 퍼거슨 감독을 화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스포니치>는 영국 대중지 <더 선>을 인용해 “루니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루니는 5,000만 파운드(약 897억 원)에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내심 루니가 떠나 가가와의 팀내 입지가 넓어지길 기대하는 듯한 모습이다.

글=양창모 기자(yangmolleh@soccerbest11.co.kr)

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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