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에이스 윤석민(26)이 팀의 7연패를 끊으며 7승째를 낚았다.
윤석민에게 22일 광주 LG전 등판은 중요했다. 팀은 7연패에 빠져있었다. 타선이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어 윤석민의 어깨에 기댈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찾아왔다.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평범했다. 동점상황에서 내려갔으나 타선 지원을 받아 5-4로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제구력이나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1회 2사 1루에서 정성훈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4회에서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2사1루에서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점째를 내주었다.
1회 실점은 안치홍의 수비실책이 아니었으면 나오지 않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데다 3회까지 방망이는 터지지 않았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안치홍의 번트실패 이후 나지완의 병살타가 나와 0-2로 끌려갔다. 삼중고에 시달린 셈이다.
그러나 4회말 공격에서 숨죽인 방망이가 터졌다. 나지완 솔로포, 조영훈의 역전 스리런포 등 두 개의 홈런으로 4-2로 역전했다. 고대하던 득점지원을 받았지만 윤석민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초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6회에서도 2안타 2타점을 때려낸 이진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1사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하고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6회말 나지완의 결승홈런이 나와 승리를 낚았다. 8월 9일 넥센전 이후 13일만의 승리였다.
직구 최고스피드는 148km, 슬라이더는 145km를 찍었다. 그러나 직구의 평균 스피드는 140km 중반이 되지 않았고 슬라이더도 130km대가 대부분이었다. 뭔가 빠진 듯한 투구였다. 아무래도 지난 주 소방수 대기의 여파로 보인다. 때문에 경기내내 7연패에서 벗어나려는 동료들의 애간장도 녹아났다.
이날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스카우트가 광주구장을 찾아 윤석민의 투구를 지켜보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2013시즌을 마치고 미국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관찰해오고 있다. 그는 이들 앞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다.
경기후 윤석민은 "오늘은 구위는 괜찮았는데 솔직히 뭔가 빠진 듯한 투구를 했다. 비가 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지난 주말 소방수로 매경기 몸을 풀면서 긴장했는데 그 여파가 있는 것도 있었다. 아쉬움이 있으나 나중에 홈런을 쳐서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 이제 운이 나에게 오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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