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0)가 쐐기 3타점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폭발했다. 짧은 침묵을 깨고 팀의 6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스타르핀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6리에서 2할9푼8리(393타수117안타)로 올랐다. 74타점으로 이 부문 1위도 굳건히 했다.
1회초 2사 1루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니혼햄 좌완 선발 야기 도모야의 3구째 바깥쪽 낮은 120km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오릭스는 계속된 찬스에서 T-오카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아롬 발디리스의 1타점 적시타와 다카하시 신지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도 1회에만 대거 4득점했다. 이대호도 다카하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44득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3타석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초에는 바뀐 투수 우완 야누키 도시유키의 2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 4회 2사 3루 찬스에서도 야누키의 초구 바깥쪽 115km 느린 커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 무사 1·2루 찬스에서도 외국인 우완 더스틴 몰리켄의 초구 가운데 몰린 149km 직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사이 1루에 나간 이대호는 후속 타자 T-오카다의 좌월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45득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4번타자는 결정적일 때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이 10-8로 맹추격당한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결정타가 터졌다. 우완 모리우치 도시하루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이대호는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다. 타구는 니혼햄 좌익수 나카타 쇼의 키를 넘어갔다. 루상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주자일소 3타점 2루타. 시즌 19번째 2루타이자 74타점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스코어도 다시 13-8로 벌어졌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에서 대수비 노나카 신고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도 13-8로 니혼햄을 꺾고 시즌 팀 최다 타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역시 이대호가 해줘야 오릭스가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한판이었다.
waw@osen.co.kr
[관련기사]
▶ 김희선, 하의실종 무리수? 배꼽 잡네!
▶ 공민지, 어른 다 됐네! 쏘아보는 눈빛이..
▶ ML 팀들, 류현진의 무엇을 보러 대거 내한?
▶ 조재현 딸, 빛나는 여신미모로 ‘나가수2’ 올킬
▶ 서인영, 입은거야 벗은거야 노출수위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