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사커넷’은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사진팀 |
‘ESPN 사커넷’은 22일(한국시각) “기성용의 도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장식했다. 닐 화이트 기자가 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종합 소식에는 첫 번째로 기성용 이적을 다뤘다.
화이트 기자는 이 글에서 “셀틱은 스완지와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에 기성용의 이적에 합의했다. 2010년 1월 셀틱에 올 당시, 그의 몸값은 210만 파운드(약 38억 원)였다”라며 기성용의 몸값이 3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아시아 출신인 기성용이 팀과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유럽 무대 성공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기성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많이 성장했는데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중요한 건 여전히 완성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완지의 중원에 완벽한 자원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런 기성용을 판 셀틱에 대해선 비판도 했다. “좋은 거래였다”라고 밝힌 닐 레논 셀틱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절대 좋은 거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화이트 기자는 “기성용은 (600만 파운드 이상의)더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다”라며 셀틱이 몸값을 제대로 다 받아내지 못했다고 조롱했다.
이 언론은 기성용의 이적이 불가피했다는 건 부인하지 않았다. 기성용이 빅 리그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셀틱으로 정했고, 또한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다. 여기에 셀틱 역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해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을 때 파는 정책을 펼친다고 했다.
‘ESPN 사커넷’은 “셀틱은 보통 100~200만 파운드(약 18~36억 원)의 젊은 선수를 데려와 몇 년 후 되팔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기성용 이전에 950만 파운드에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떠난 아이든 맥기디도 그런 경우다”라고 전했다.
셀틱은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남아있는 중앙 미드필드 자원만 봐도 빅터 완야마, 베람 카얄, 조 레들리 등을 자유계약(FA)이나 헐값에 데려왔다. 주축 미드필더인 스콧 브라운만이 예외로 440만 파운드(약 79억 원)를 지급했다. 화이트 기자는 “이런 셀틱의 수익 구조가 결국 기성용의 이적을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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