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스포츠동아DB |
[스포츠동아] ■ 11번째 프리미어리거도 탄생하나?
웨스트브롬위치·에버턴도 관심
“한국 수비수(Korean defender)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만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구단 스카우트의 얘기였다. 이 관계자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이었고, 그가 언급한 ‘한국 수비수’는 윤석영(22·사진·전남 드래곤즈)으로 확인됐다.
윤석영의 측근은 21일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런던올림픽 때 토트넘 스카우트가 윤석영을 계속 체크했고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주에 토트넘 구단주(다니엘 레비)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막바지 선수 영입과 관련해 미팅을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윤석영에 대한 토트넘의 최종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토트넘 스카우트 담당자들과 영국 단일팀과의 대회 8강전을 직접 관전하며 윤석영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외에 윤석영에 관심을 가진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또 있다. 웨스트브롬위치 앨비언(WBA)과 에버턴. 특히 WBA는 “금주중 윤석영 영입에 대해 예스(Yes), 노(No) 여부를 확답해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석영의 이적료는 현 소속 팀 전남과 2년 전 재계약을 할 때 삽입한 바이아웃 조항(약 10억 원)보다 1.5배 높은 15억 원 가량으로 점쳐진다. 독일의 유럽축구 선수 몸값 전문 매체인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윤석영에게 매긴 시장 가치 75만 유로(약 10억4000만 원)와도 별 차이가 없다. 홍명보호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뛴 윤석영은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만 이적료로 제시하면 해외 진출에는 큰 제한이 없는데다 전남 역시 지동원(선덜랜드)에 이어 유스 출신의 두 번째 프리미어리거 배출을 할 수 있어 매력을 느낄 만 하다. 더욱이 토트넘과 WBA는 각각 이영표(밴쿠버)와 김두현(경찰청)이 활약한 바 있어 ‘코리안 커넥션’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영이 롤 모델로 삼은 개러스 베일도 토트넘 소속이라 관심이 크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선수이적시장 만료일은 31일까지다. 이밖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호펜하임(독일 분데스리가), 안더레흐트(벨기에) 등도 윤석영 영입 전에 뛰어들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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