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일 금요일

한국, 男 펜싱 사브르 단체전서 첫 결승 진출 쾌거







[OSEN=이균재 기자] 구본길(세계랭킹 4위) 원우영(8위) 김정환(11위) 후보 오은석(40위)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남자 단체 사브르 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엑셀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전서 이탈리아(세계 8위)를 45-37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체전서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김정환이 알도 몬타노(15위)에게 5-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바통을 넘겨 받은 원우영이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 리스트인 디에고 오키우치(7위)에게 4-8로 고전하며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 번째 주자로 나온 에이스 구본길이 루이지 타란티노(36위)에게 6-4로 승리하며 1회전을 15-14로 앞선 채 마감했다.

2회전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한국은 김정환이 오키우치에게 3-6으로 패하며 18-2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구본길이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을 앞세워 몬타노에게 6-2로 낙승을 거두며 25-22로 한국이 다시 앞섰다.

2회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우영도 타란티노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2-6으로 끌려갔지만 내리 3점을 따내며 30-28로 한국이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3회전서 첫 주자로 나온 구본길은 오키우치에게 2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5-3의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35-31의 리드를 안겼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회전 두 번째 주자인 김정환이 타란티노를 상대로 5-2로 가볍게 승리하며 40-33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선 원우영이 몬타노에게 내리 3점을 빼앗기며 추격을 허용,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원우영이 연속 5점을 따내며 결승 진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새벽 2시 45분 세계랭킹 1위 러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루마니아(세계 2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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