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한국은 놀라운 패키지(Surprise package)"
한국의 예상치 못한 펜싱 단체전 금메달 소식에 외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한 외신은 4일(한국시간) 새벽 '생각지 않았던 한국의 사브르 골드'라는 제목으로 한국 남자 사브레 단체전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놀라운 패키지 한국"이라고 표현해 관심을 모았다.
구본길(23,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 서울메트로), 김정환(29), 오은석(29, 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짜여진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그야말로 사고를 쳤다.
한국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루마니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전날 여자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사상 첫 금메달까지 따내는 놀라운 힘을 과시했다.
이에 외신은 "최근 3번의 세계선수권에서 9위 이하에 머물던 한국이 확신을 가진 채 유럽의 금메달 유력후보 두 팀(독일, 이탈리아)을 퇴위시켰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결승전까지 유럽 강호 독일과 이탈리아를 연파했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니콜라스 림바흐가 버티는 독일을 45-38로 눌렀고, 이어 4강에서는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알도 몬타노의 이탈리아마저 45-37로 꺾었다.
세계랭킹 3위 구본길은 "사람들은 이기리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개인전에 집중했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동기가 된 것은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1초 오심으로 고배를 들었던 신아람이었다.
구본길은 "우리는 모두 신아람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했고 더 메달을 따는 데 집중했다. 신아람의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모두가 좀 더 나아지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욱재 코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 개인의 기술 발전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코치는 "한국 스타일이다. 우리는 풋워크를 가장 열심히 훈련했다. 상대가 느리기 때문에 빠른 발로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런던=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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