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최재훈 결승타' 두산, 롯데 잡고 '연승모드 ON'







[OSEN=부산, 이대호 기자] 9회 터진 최재훈의 극적인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후 터진 최재훈의 결승 2루타로 1-0,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위 롯데와 승차가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또한 전날 윤석민의 9회 끝내기 홈런으로 5연패를 마감했던 두산은 다시 9회 터진 결승타로 2연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116개의 투구수 역시 시즌 최다였다. 그렇지만 롯데 타선은 8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송승준은 시즌 7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의 호투도 눈부셨다. 니퍼트는 롯데 타선을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투구수는 115개, 올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니퍼트는 투구수가 다소 많아 8회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겨야 했다.

양 팀은 병살을 한 번씩 주고받으며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2회 선두타자 윤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오재일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이어 이원석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4-6-4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홍성흔이 볼넷을 얻어 모처럼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박종윤이 번트 동작에서 강공으로 전환,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 두산은 상대 실책에 편승,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오재일은 정대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고 이 타구를 중견수 전준우가 한 번 놓치면서 2루까지 갔다. 이어 대타 최주환은 바꾼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짧은 중전안타를 쳤지만 홈까지 달리던 대주자 허경민이 전진수비를 나와있던 전준우의 정확한 홈 송구에 잡히고 말았다.

롯데는 2사 2루에서 오재원을 거르고 포수 최재훈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이를 대비해 사이드암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최재훈은 3루수 옆을 스쳐가는 좌익선상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결정적인 점수를 뽑았다. 이 한 점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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