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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중동발 러브콜에 대한 박주영(27)의 생각이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박주영과 아스널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2011~2012시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부리그 우승팀 알 아인. UAE 영자신문 '더 내셔널'은 22일(한국시간) "알 아인이 2명의 외국인 쿼터를 채우기 위해 선수들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바스토스,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이 알 아인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도, 박주영의 중동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같은 날 '걸프뉴스'도 "박주영의 계약이 다음달 15일 알 아인과 알 자지라의 UAE 슈퍼컵 대결에 맞춰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주영 측은 중동 이적에 대해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박주영은 지난 주말 현 소속팀 아스널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이후 휴가를 더 받아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박주영 측 국내 관계자는 22일 "에이전트가 유럽에서 일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박주영이 유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확고하다. 중동으로 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 측이 현재 이적에 대한 교감을 나누고 있는 유럽 구단은 두 곳으로 압축되고 있다. 올시즌 스페인 1부리그로 승격했으며 비유럽 쿼터가 남아있는 셀타 비고가 1순위로 꼽힌다. 2년 전부터 이적 제의를 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도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박주영은 특히 당장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은 셀타 비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박주영의 전 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에 90억원 가까이 지불한 아스널은 400만 유로(약 57억원) 정도의 몸값을 받고 박주영을 팔아 손실을 어느 정도 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셀타 비고 등이 제시한 금액과 150만~200만 유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 아인은 아스널이 요구하는 액수를 맞춰줄 수 있다. 챔피언십 블랙번 등에서 제의했던 임대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스널은 완전 이적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박주영과 아스널이 어느 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지 눈길을 끈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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