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8이닝 118구 무사사구' 소사, KIA 6연승 이끈 역투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외국인선수를 제대로 건졌다. 헨리 소사(27)가 KIA의 6연승을 이끈 무사사구 역투로 포효했다. 

소사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민 2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번째 등판에서 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평균자책점도 4.75에서 4.30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23일 광주SK전에 이어 2경기 15이닝 연속 무사사구 피칭. 

1회 2사 후 장성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소사는 2회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도 한상훈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을뿐 정범모-고동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장성호-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지만 최진행을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주자를 없앴다. 

5회에도 정범모를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등 가볍게 삼자범퇴. 6회에도 고동진-오선진을 2구 만에 각각 1루 번트 아웃과 파울플라이로 요리한 뒤 멀티히트를 친 장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에도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최진행을 포수파울플라이,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까지 1-2로 뒤진 KIA도 소사의 호투를 발판 삼아 추격의 힘을 잃지 않았다. 결국 8회 안타 3개와 볼넷·폭투를 묶어 대거 3득점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7회까지 총 99개 공을 던진 소사는 8회에도 변함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이후 대타 양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한상훈-고동진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까지 총 투구수 118개. 스트라이크 81개, 볼이 37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68.6%에 달했다. 지난 17일 군산 LG전부터 3경기 연속 110개 이상 공을 던지며 7이닝 이상을 너끈하게 소화했다. 특히 최근 2경기 15이닝 연속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며 약점으로 지적된 컨트롤도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최고 155km 직구(60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45개)·투심(12개)·포크(1개)를 적절하게 섞어던졌다. 

한화는 8회초 대체 외국인 투수 션 헨이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돼 역전을 허용했다. 비슷한 시기 KIA 대체 외국인 투수로 들어온 소사는 1회부터 8회까지 훌륭히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지난 23일 광주 SK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KIA의 6연승 중 2승을 소사가 책임졌다. KIA에는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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