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성격 자체가 야구밖에 모른다".
KIA '이적생' 조영훈(30)이 선동렬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22일 투수 김희결과 1대1 맞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KIA로 넘어온 조영훈은 이적 후 6경기에서 27타수 7안타로 타율은 2할5푼9리이지만, 2루타·3루타·홈런을 하나씩 터뜨리며 8타점으로 결정력을 발휘했다. KIA도 조영훈 가세 후 5승1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5연승. KIA에는 복덩이가 따로 없다.
시즌 초반부터 삼성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물밑 작업 벌였던 선동렬 감독도 흐뭇할 수밖에 없다. 선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조영훈에 대해 "성격 자체가 야구밖에 모른다. 계속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며 그에 대해 확실한 서포트를 약속했다. 조영훈으로서는 일생일대의 기회.
선 감독은 "내가 삼성 감독으로 있을 때에도 조영훈이 그렇게 많이 못 뛰었다. 채태인이 느닷없이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군대에 가야 했다. 군대에 다녀온 사이에는 채태인이 자리를 잡아버렸다. 그런데 올해 이승엽까지 왔으니 삼성에서는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 삼성 외야에 젊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IA에서는 누구보다도 활용도가 높다. 선 감독은 "우리는 지금 조영훈을 쓸 데가 많다. (1루수) 최희섭이 체력이 떨어졌는지 배트 스피드가 무디다. 외야 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조영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희섭이 스프링캠프 불참 여파로 체력 저하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외야진도 두텁지 못한 편이다.
그런 점에서 내외야 모두 볼 수 있고, 장타력을 가진 조영훈의 활용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선 감독은 "삼성에 있을 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으니 이번에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영훈은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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