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에이스다.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또 한번 명품 투구를 선사했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의 완투승은 지난 4월 13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이번에도 롯데를 상대로 완투승을 거둬 롯데와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게 됐다.
니퍼트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를 수확, 장원삼(삼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또한 니퍼트는 이날 9이닝을 던지며 106⅓이닝을 소화, 리그 최다 이닝을 마크했다.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것이다. 올 시즌 가장 먼저 100이닝을 돌파한 선수는 브랜든 나이트(넥센)였지만 나이트는 15경기 100⅔이닝을 던졌고 니퍼트는 15경기 106⅓이닝으로 이닝수에서 나이트를 앞선다.
경사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4에서 2.96으로 줄이며 2점대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시즌 전적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2.96.
경기 후 니퍼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노력했고 동료들이 좋은 수비로 많이 도와줬다"라면서 "위기 상황에서는 집중해서 낮게 스트라이크 던지려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완투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투구수가 7회에 100개 정도면 힘들겠지만 8회에 100개 정도가 돼 끝까지 내가 던지고 싶었다"라며 투구수 관리가 완투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사진 = 완투승을 거둔 니퍼트]
(잠실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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