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지한]
강렬하긴 정말 강렬했나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까지 '이슈메이커'였다가 4강 독일전에서 2골을 넣고 '슈퍼마리오'로 떠오른 마리오 발로텔리(22·이탈리아)가 유로 결승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다음달 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유로 2012 결승전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기를 앞두고 주요 선수들은 "발로텔리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의견을 늘어놓았다. 조별예선, 8강까지 4전 전승을 달리던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무너뜨린 발로텔리의 진가가 결승전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발로텔리의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상대할 스페인 선수들도 긴장했다. 스페인 공격수 세스크 파브레가스(25)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독일같은 강한 팀을 상대로 2골을 뽑아넣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6)도 "(발로텔리 같은) 이탈리아 공격수들은 위협적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발로텔리의 소속팀인 맨체스터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48) 감독도 제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도 발로텔리가 팀을 이끌 것이다. 발로텔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결승전 맹활약을 예상했다. 독일전 2골을 칭찬한 만치니 감독은 "이 경기가 발로텔리에게 좋은 전환점이 됐을 것이다"면서 "마리오가 잘 해서 기쁘다. 더욱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2010-11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다 유로 2012 4강전에서 맞붙었던 제롬 보아텡(24)도 "우리는 그를 과소평가해서 안 된다. 결승전에서 세계 챔피언을 꺾을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서 "어린 나이에 그 이상의 재능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다"며 칭찬했다.
현재 3골을 넣고 있는 발로텔리는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 유로 대회 첫 출전에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다. 발로텔리는 스페인전에서 팀 우승과 득점왕 동시 사냥에 나선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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