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결승타' 이범호, "동료들의 활약, 내게 좋은 영향"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동료들의 활약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 

KIA 해결사 이범호(31)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는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8회 팀의 리드를 이끈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범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볼넷을 골라나간 이범호는 3-3 동점이 된 8회 무사 1·3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승민의 3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에 4-3 리드를 이끄는 결승타였다. 

경기 후 이범호는 "타격감을 올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최근 다른 타자들이 잘하면서 나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현재는 타격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고, 부상 상태도 걱정할 상태가 아니다. 다만 주루 플레이 때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주위를 안심시켰다.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터뜨리는 이범호가 있어 KIA 타선은 정말 무서워졌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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