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후배들이 나를 보고 따라온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느껴진다."
두산 이종욱은 올시즌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매시즌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 '안타 제조기'인 그였지만 올시즌 이유 모를 부진으로 타율은 2할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부진 속에 부동의 자리던 1번 타순도 내려놓은지 오래. 여기에 2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있는 임재철을 대신해 새롭게 주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솔직한 말로 본인을 챙기기도 바쁜 상황에서 팀의 리더 역할까지 해야하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종욱은 의젓했다. 30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이종욱은 "누구나 알겠지만 나도 팀도 힘든 시기다. 하지만 어찌됐든 주장을 맡게 됐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중책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더욱 느껴진다"고 말했다. 주장이 된 만큼 훈련에서나 실전 경기에서나 더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이종욱은 주장이 된 이후 젊은 후배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았다. 지금 보여주는 플레이도 훌륭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봤을 때 조금은 위축된 모습이 보였다는 것. 이종욱은 "젊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스스로 프로선수로서 상품가치를 높이라고 주문했다"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에 흐뭇하다"고 밝혔다.
이종욱은 29일 롯데전에서 33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안타였다. "부끄럽다.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말해야하나"라고 말한 이종욱은 "아직 타격 밸런스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밸런스만 찾는다면 분명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쨋든 어렵게 안타를 때려냈으니 이 안타를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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