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9일 금요일

‘최다세이브’ 오승환, 돌부처다운 평상심 드러내다



오승환이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이후 돌부처라는 별명다운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세이브 부분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227세이브째를 따내며 김용수 중앙대 감독과 함께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평소 소문난 평상심처럼 대기록 달성 이후에도 담담했다.

오승환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7세이브를 따냈다. 368경기에 출전 227세이브를 거둔 페이스는 김 감독이 609경기에서 세운 기록을 크게 앞당긴 쾌거였다.

또한 오승환은 한국의 세이브 부문 기록을 대부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최소경기 100세이브(180경기)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2011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 세계최연소 200세이브(334경기)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최다 타이기록에 관해서는 별다른 소감은 없고,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세이브를 하게 돼 기쁘다. 세이브 수보다는 블론 세이브를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돌부처’라는 또 다른 설명처럼 전혀 심적 동요가 없는 소감. 오승환은 “1개의 세이브를 더 하면 기록인데 다 똑같은 세이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세이브가 추가된다는 것보다 팀이 승리한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투구에도 평상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인 47세이브를 거두며 최고 구원투수의 반열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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