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30일 토요일

'-17과 2승' 한화와 류현진, 사활이 걸린 KIA전







[OSEN=이상학 기자] 사활이 걸린 한판이다.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이 팀과 개인의 운명을 걸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일 대전 KIA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달 29일 대전 KIA전에서 2-11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와 함께 승패 마진이 올 시즌 최다 '-17'까지 벌어진 한화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시즌 2승(3패)에 그치고 있는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한화는 벌써 3번째 5연패를 당했다. 25승42패1무 승률3할7푼3리. 1위 롯데부터 7위 LG까지는 5경기로 촘촘하게 붙어있지만 7위 LG와 8위 한화는 7경기로 간극이 크게 벌어진 상태.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50.4%를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더 떨어지면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 할 위기 상황에 놓였다. 

5연패를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화가 꺼내들 수 있는 최고의 카드는 역시 에이스 류현진이다. 한화의 5연패가 시작된 것이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부터라는 점에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끊어야 한다. 류현진 개인에게도 명예와 자존심이 걸려있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12경기 중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고 그 중 7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 던진 경기였다. 탈삼진(101개)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독하리 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3득점 1경기, 2득점 2경기, 1득점 3경기, 무득점 1경기에서 나타나듯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류현진의 커리어를 통틀어도 올해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것도 처음이다. 6월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2006년 10승2패(2.41) 2007년 8승4패(2.76) 2008년 7승5패(3.91) 2009년 7승6패(3.71) 2010년 9승4패(1.86) 2011년 8승6패(3.73)로 매년 이맘때 평균 8.2승을 거둔 류현진이기에 올해 6월까지 2승은 더욱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대로가면 6년 연속 이어온 두 자릿수 승수도 위험하다. 

특히 오른쪽 등 부상의 후유증을 확실하게 털어낼 수 있는 호투가 필요하다.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류현진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올 시즌 처음 5이닝 채우지 못한 채 조기강판됐다. 3회 윤석민-김현수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을 정도로 높게 들어가는 공이 많았다. 17일만의 실전피칭이었고, 투구 밸런스가 잡히지 않다고 판단해 코칭스태프에서 일찍 내렸다. 

이날은 일주일만의 복귀 두 번째 등판이다. 4일에서 5일을 쉬고 등판할 때 가장 이상적인 류현진이기에 6일의 긴 휴식이 걸리지만 이날마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부상 후유증에 대한 시선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올해 한화 성적 뿐만 아니라 류현진 개인의 해외 진출 도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1일 KIA전은 -17의 한화와 2승의 류현진 모두에세 사활이 걸린 한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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