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7일 수요일

윤석민, 직구·슬라이더 컨트롤 향상돼 복귀



윤석민이 정교해진 컨트롤과 강해진 구위를 가지고 돌아왔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KIA는 2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4연승, LG는 5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윤석민은 5이닝동안 4피안타 8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3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윤석민의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의 컨트롤이 잘된 점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를 만큼 제구가 잘됐다.

투수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자 타자들의 삼진이 늘어났다. 윤석민은 좌타자를 상대로 몸쪽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또한 높은 직구에도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끌려 나왔다. 윤석민은 3회 4번 최동수, 5번 김용의, 6번 윤요섭을 상대로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구속 또한 좋았다. 총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윤석민은 슬라이더 39개, 직구 38개, 체인지업 7개, 커브 2개를 던졌다. 최고 직구 구속은 151km였고 슬라이더도 142km까지 나왔다.

지난 13일 오른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석민은 그동안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전념했다. 실전 등판은 없었고 불펜 피칭만 두 차례 했다.

경기 전 선동열 감독은 "윤석민이 잘해줘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어떤 투구를 할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대감은 곧 만족감으로 바꿨다.

주무기를 가다듬은 윤석민은 한 층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KIA에게도 윤석민 본인에게도 의미있는 1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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