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박현철 기자] "아, 그거 싫어요. 코에 들어가면 진짜 매우니까".
경기 인터뷰를 끝낸 뒤 부리나케 라커룸으로 달려간 데는 이유가 있었다. '택근 V' 이택근(32, 넥센 히어로즈)이 전날(27일) 방송 인터뷰 후 동료들의 세리머니 준비를 외면한 채 빠르게 라커룸으로 도주한 이유를 밝혔다.
이택근은 지난 27일 목동 두산전서 1타점 쐐기 적시타에 2도루, 그리고 6회 윤석민의 중전 안타 때 호송구로 홈으로 뛰던 정수빈의 횡사를 이끌며 4-1 승리에 공헌했다. 26일 3안타 맹타 만큼의 파괴력은 아니었으나 플레이 하나하나가 결정적이었다.
27일 승리 후 방송 인터뷰를 하던 이택근은 인터뷰를 마친 후 재빠르게 라커룸으로 향했다. 인터뷰 중 마스코트 턱돌이의 물세례는 불가피했으나 뒤에서 대기하던 장기영의 면도크림은 피할 수 있던 이택근이다.
28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택근은 "어휴, 나 그거 되게 싫어해요"라며 진심으로 질색했다. 얼굴에 비비는 면도 크림이 싫다는 이야기였다.
"코에 들어가면 너무 매워서 죽을 지경이더라. 그래서 빨리 피했다". 최근 이택근은 오른 손바닥이 좋지 않아 왼손에만 장갑을 끼는 '짝짝이 타격' 대신 양손에 모두 장갑을 끼고 타석에 서고 있다. 타격 시 오른손과 배트의 마찰력을 느끼던 이택근은 내심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장갑을 끼고 나서면 오른손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오른손은 맨손으로 쳤는데 손바닥이 울려서 장갑을 껴야겠더라. 그런데 해오던 것이 아니라 답답하기도 하고".(웃음)
farinelli@osen.co.kr
[관련기사]
▶ 김지혜, 이혼 초읽기? 남편 외박하면
▶ '아이두' 박건형, 가슴 주물럭대며..'민망의 극치'
▶ '병역논란' 김무열, 6년 거주 판자촌 상황 최악
▶ 소녀시대 생파에 누가왔나..'별들의 모임'
▶ 신보라, 유인나에 독설 지현우, 군대가면..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