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의 EPL 핫매치 프리뷰 <맨유 vs 풀럼>

맨유에서 키 플레이어 역할을 담당할 카가와 (사진제공 : 연합뉴스)

"카가와 가세한 맨유 vs 박주영 연결된 풀럼"

EPL 핫매치의 승무패를 맞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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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보

일시 : 2012년 8월 25일 (토) 밤 11시

구분 :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장소 :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

EPL 순위 : 맨유(1전 1패 15위) / 풀럼(1전 1승 3위)

최근 EPL 5경기 : 맨유(패) / 풀럼(승)

출전 불가 선수

맨유 : 필 존스, 리오 퍼디난드, 크리스 스몰링

풀럼 : 사이먼 데이비스, 필립 센데로스

중계 : SBS ESPN

예상 라인업

판세

가가와, 반 페르시 등이 합류하면서 리빌딩 중인 맨유와 개막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풀럼의 맞대결이다. 풀럼과 박주영이 연결되면서 관심이 증폭된 매치업이기도 하다.

맨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구디슨 파크 원정 경기는 어느 팀에게나 힘들다지만 맨유는 개막전부터 에버튼에게 잡히며 시즌을 어둡게 출발했다. 가가와는 선발로 투입됐고 반 페르시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맨유의 개막전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반면 풀럼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시즌을 앞두고는 전망이 그리 좋은 건 아니었지만 홈에서 치른 노리치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일단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크레이븐 코티지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의 활약이 눈부셨다.

맨유가 수비라인의 집중 부상 공백 등 악재가 적지 않지만 홈에서 풀럼에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하긴 쉽지 않다. 퍼거슨 감독이 좀처럼 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감독인데다 맨유가 풀럼에겐 특히 강했던 것도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에 패한 건 1963년 이후로 따지면 2003년 패배가 유일하다. 일찍이 토트넘을 이끈 바 있는 풀럼의 마틴 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맨유를 깨뜨리지 못한 징크스도 갖고 있다.

맨유가 쉽지 않은 흐름이지만 홈에서의 승리를 점친다.

전술 매칭 포인트

맨유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중앙 미드필드진이다. 공격 쪽은 반 페르시와 가가와가 보강됐지만 몇 년째 지적된 중앙 미들진은 이번 여름 역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시즌 은퇴했다 급히 복귀한 스콜스가 여전히 붙박이다. 스콜스가 클레벌리 혹은 안데르손과 지킬 허리 라인 운용이 풀럼전의 열쇠가 될 것이다.

맨유의 중앙 미들진이 중요한 건 수비라인이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필 존스, 리오 퍼디난드, 크리스 스몰링 등이 시즌을 앞두고 다쳐 맨유는 에버튼과의 개막전에서 마이클 캐릭을 센터백으로,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변칙적 포백라인을 가동했다. 캐릭은 높은 볼 처리에 애를 먹었는데 특히 에버튼의 장신 미드필더 펠라이니와의 높이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풀럼은 무사 뎀벨레, 알렉산더 카카니클리치, 마하마두 디아라 등을 앞세워 맨유의 중앙 미들과 센터백 라인을 집중 공략하려 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수비가 특징인 풀럼은 지난 시즌 흔들렸던 측면 수비라인에 쾰른에서 임대한 사챠 리에터를 배치하면서 디펜스라인의 안정감을 더했다. 손흥민의 함부르크 동료였던 페트리치의 합류가 올 초 보비 자모라가 떠난 최전방의 무게감을 더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좌우 날개 브라이언 루이스와 데미언 더프가 상대 수비에 읽히는 스타일이라 원톱 페트리치가 고립될 수 있다는 게 풀럼 공격의 고민이자 아킬레스건이다. 클린트 뎀프시가 이적을 요구하면서 팀 전력에서 제외된 여파이기도 하다. 이를 풀어주는 게 뎀벨레인데 뎀벨레의 활약에 따라 풀럼의 희비가 갈릴 공산이 크다.

지난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 긱스와 상대하는 뎀벨레 (사진제공 : 연합뉴스)

변수

부상이 집중된 맨유의 수비라인이 풀럼전 이전까지 복귀될 가능성은 적다. 에버튼전처럼 캐릭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변칙 포백라인이 풀럼전에서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른쪽 수비의 경우 발렌시아 대신 하파엘을 선발 투입하고 발렌시아를 나니 위치로 끌어올리는 변화는 가능하다.

맨유의 풀럼전 최대 관심 중 하나는 반 페르시의 선발 투입 여부다. 아스널에서 팀을 옮긴 반 페르시는 컨디션과 팀 적응 등의 이유로 에버튼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됐다. 부상 등의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선발 투입이 가능한 상태인데 퍼거슨 감독의 스타일을 볼 때 무리하진 않겠지만 개막전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만큼 반 페르시 카드를 일찍 꺼내들 수도 있다. 반 페르시가 선발 투입된다면 루니와 투톱을 이룰지 원톱을 서면서 둘 중 한 명을 측면으로 돌리는 스리톱을 세울지 지켜볼 포인트다.

키 플레이어

풀럼에선 뎀벨레다. 뎀프시가 빠진 풀럼 허리라인에서 뎀벨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5-0 대승을 거둔 노리치전의 MOM은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페트리치였지만 허리라인에서 뒤를 받친 뎀벨레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페트리치의 공격 파괴력이었다. 이날 경기를 퍼거슨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는데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한 맨유와 뎀벨레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집중시킬 뎀벨레의 활약이다.

맨유에선 가가와의 활약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가가와를 향한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해 있다. 공격 재능은 뛰어나지만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은 가가와의 현재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맨유가 개막전에 패한 뒤에도 가가와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쏟아졌는데 이번 풀럼전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예상 승무패

맨유 승

대상 매치업 Ⅱ 150자 프리뷰

노리치-QPR (8월25일 토요일 밤 11시, 카로우 로드)

시즌 첫 판부터 호되게 신고식을 치른 두 팀 간의 대결이다. 노리치와 QPR은 각각 풀럼과 스완지시티에게 나란히 0-5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감한 노리치는 감독이 폴 람버트 감독에서 뉴캐슬과 버밍엄을 이끌었던 크리스 휴튼 감독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곤 선수단에 그다지 큰 변화는 없다. 반면 QPR은 박지성과 파비우, 존슨 등 주전급 선수 절반 가까이가 바뀌었을 만큼 변화가 크다. 결국 이 싸움은 감독과 선수단 변화에 대처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선 노리치가 모두 승리했다.

대상 매치업 Ⅲ 150자 프리뷰

첼시-뉴캐슬 (8월26일 일요일 새벽 1시30분, 스탬포드 브릿지)

제대로 맞붙은 두 팀이다. 양 팀 모두 패배 없이 시즌 초반 레이스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매치업이 연승 흐름의 고비가 될 것이다. 첼시는 이미 2경기를 소화했다. 위건, 레딩을 만나 2연승을 거두었다. 드록바 빠진 자리에 안착한 토레스가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램파드, 케이힐, 이바노비치에 새롭게 합류한 아자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 4일 간격으로 이번 뉴캐슬전까지 3경기를 치른다는 게 부담이다. 또 뉴캐슬은 이전 만난 위건, 레딩과는 분명 다른 수준의 팀이다. 뉴캐슬은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홈에서 제압했다. 뎀바 바, 파피스 시세의 투톱은 여전히 위협적이고 벤 아르파의 날카로움도 눈에 띄었다. 그래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은 뉴캐슬에게 꽤나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원정 팀이 승리하는 기록을 남겼다.

최근 5경기 예상 적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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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퀴즈>
1. 맨유 vs 풀럼 승무패 예상
2. 노리치 vs QPR 승무패 예상
3. 첼시 vs 뉴캐슬 승무패 예상
4. 맨유 vs 풀럼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넣을 선수는?

<이벤트 참여 방법>
* 칼럼 하단 댓글을 통해 4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남겨주세요.
(예시) 1. 무승부 2. 노리치 승 3. 첼시 승 4. 페트리치

* 정답자가 다수일 경우 가장 빠른 시간에 응모하신 한 분에게 당첨 기회를 드립니다. 정답자가 없을 경우는 다음 이벤트로 이월됩니다.

* 중복 응모는 인정하지 않으며 중복 응모자의 경우 최초에 응모한 댓글만을 인정합니다.

* 골이 나오지 않은 경우 4번 퀴즈에 '골 없음'또는 '없음' 으로 응모하신분을 정답으로 처리합니다.

* 응모 마감은 첫 경기 시작 시각인 8월 25일 토요일 밤 11시00분까지 입니다.

<이벤트 결과 발표 및 선물 안내>
* 당첨자 발표는 8월 27일 핫매치 리뷰 칼럼에서 공지됩니다.
* 당첨자로 선정된 한 분에게는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T90 축구화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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