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첫 골의 주인공 박주영 (사진제공 :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핫매치 승무패를 맞혀라!
2012런던올림픽에 맞춰 EPL 핫매치 프리뷰가 <런던올림픽 핫매치 프리뷰>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7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 경기를 대상으로 런던올림픽 핫매치 프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핫매치로 선정된 한국 경기의 최종 스코어와 한국의 첫 번째 득점자를 맞혀주세요. 가장 먼저 맞히신 세 분께는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드립니다.
EPL 핫매치 프리뷰, 유로2012 핫매치 프리뷰에 이어 진행하는 런던올림픽 핫매치 프리뷰에 축구팬 여러분들의 폭풍과 같이 뜨거운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 목요일 핫매치 리뷰 코너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이벤트 안내는 칼럼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경기정보
일시 : 2012년 8월 2일 (목) 새벽 1시
구분 : 런던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
장소 : 웸블리 스타디움(런던)
통산 올림픽 본선행 : 한국 9회 / 가봉 1회
올림픽 최고 성적 : 한국 8강(2004) / 가봉 -
역대 상대 전적 : -
FIFA 랭킹 : 한국 28위 / 가봉 45위
예상 라인업
가봉 찍고 긱스의 영국과 맞붙나?
판세
이런 경기일수록 보다 조심하고 집중해야 한다.
상황과 흐름은 분명 한국이 유리하다. 한국은 패배 없이 앞선 2경기에서 승점 4점(1승1무)을 확보한 반면 가봉은 승점 1점(1무1패)에 그쳤다. 한국은 무승부만 거두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패하더라도 8강 가능성이 있지만 가봉은 승리 외엔 다른 길이 없다.
하지만 선수들과 팀은 이러한 복잡한 셈법을 머릿속에 담아 놓아선 안 된다. 무승부나 패배의 경우 수 따윈 버려야 한다. 비기자고 비길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럴수록 경기만 더 꼬일 뿐이다. 이기는 경기, 모든 전력을 집중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조1위로 올라가는 게 8강전 이후 이동 거리 등 여러 모로 좋다. 조1위를 위해선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만큼 보다 강하게 가봉을 몰아 붙어야 한다.
참고로 조 1위로 올라가면 A조 2위와 토요일 밤 10시30분 8강전을 치르는데 A조에선 영국, 세네갈, 우루과이 등이 8강 진출을 놓고 격하게 다투고 있다.
객관 전력은 확실히 한국이 앞선다. 가봉은 개인 전력은 날카롭지만 소속팀들의 연이은 차출 거부 사태로 급작스레 엔트리가 바뀌면서 팀 조직력이 무뎌진 상태다. 최종엔트리 18명조차 꾸리지 못했을 만큼 전력 악화 요인이 한 둘이 아니다. 반면 한국은 박주영, 김보경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파괴력이 더해졌다. 불안 요인이 있었던 수비라인은 헌신적 와일드카드인 김창수 등의 분전으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객관 전력 등을 살필 때 한국이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다.
전술 매칭 포인트
가봉은 실질적으로 아우바메양의 원맨팀이다. 가봉의 공격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랭킹 4위였던 생테티엔 소속의 아우바메양에게 집중된다. 중국계 선수인 은둠부의 플레이메이킹과 2선 공격수 마딘다와 메예가 뒤를 받치지만 모든 공격의 마무리가 아우바메양에게 몰릴 만큼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한국 수비진의 견제가 필요한 부분인데 예측 가능한 쏠림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덜하지만 재능이 보통이 아니어서 알면서도 막기 힘든 선수라 아우바메양에 대한 견제가 단단해야 한다. 가봉의 오른발 전담키커는 은둠부, 왼발 키커는 오비앙으로 킥 력이 수준급이어서 우리의 문전에서 프리킥을 내주지 않는 수비도 중요하다.
가봉의 포백라인은 불안하다. 소속팀들의 차출 거부가 집중된 포지션이 수비라인이다. 때문에 앞선 2경기 포백라인 중 왼쪽 수비수 딘다를 제외하고 3곳 모두 미드필더가 내려와 자리를 채워야 했다. 조직적인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었다. 180cm가 넘는 수비수가 한 명도 없어 상대의 높이 있는 공격에 취약한 것도 가봉 수비라인의 고민이다.
엎친데 덮쳐 멕시코전에서 중앙 수비수 앙리 은동이 퇴장 당해 수비 불안 요인이 확대됐다. 한국으로선 가봉의 오른쪽 수비수 옹공가를 공략해야 하는데 공격 가담은 좋지만 자주 뒤를 내주는 탓에 앞선 2경기 상대의 공격이 옹공가에게 집중됐다. 포지션 매치 업으로 김보경이 파고들어야 하는 곳이다.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김보경과 축구대표팀 (사진제공 : 연합뉴스)
변수
승부는 전반보다 후반에 갈릴 것이다.
가봉은 차출거부와 퇴장, 부상 등으로 한국전에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14명뿐이다. 선발 11명 빼면 3명 남는다. 3명 중 한 명은 골키퍼다. 교체 가능한 필드 플레이어는 2명뿐이다. 규정에 허락된 교체카드 3장을 다 쓰지도 못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소속팀의 차출거부로 대체 선수들이 급작스레 팀에 합류하면서 몸이 덜 올라와 있고 앞선 두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해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가봉 선수들이다. 가봉은 멕시코전에서도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로선 후반 들어 체력 부담을 크게 느낄 가봉의 틈새를 파고들어야 한다.
박주영, 기성용 등 스위스의 거친 플레이에 다쳤던 선수들이 다행히 큰 부상이지 않아 가봉전 출전에 문제가 없다. 전력을 집중하되 경고누적 등의 돌발변수는 조심해야 한다. 또 최종엔트리가 23명인 월드컵과 다르게 올림픽은 18명인만큼 부상에 대해서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열쇠 선수
스위스전에서 환상적인 발리를 성공시킨 김보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코벤트리 경기장에 모은 영국 관중들은 김보경의 환상 발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냈는데 첫 경기 멕시코전에서 다소 긴장했던 몸놀림이 스위스전을 통해 풀어져 김보경의 재능에 시선이 간다. 김보경의 위치가 가봉의 허점 중 한 곳인 오른쪽 수비를 공략할 왼쪽 날개 공격수인 것도 기대를 더하는 일이다.
가봉 선수들 중엔 단연 아우바메양이 두드러진다. AS모나코 시절 박주영과 한 팀에서 뛰기도 했던 아우바메양은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시즌 생테티엔에 안착하면서 기량이 한껏 만개했다. 가봉의 전력이 떨어지지만 주눅 들거나 동요하지 않고 강렬하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인상적이다. 장신이면서도 발밑이 부드러운 게 아우바메양의 특징인데 이 파리 태생의 공격수를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우리 수비진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다.
<이벤트 퀴즈>
1. 한국 vs 가봉 스코어 예상
2. 한국 vs 가봉 경기에서 한국의 첫 번째 득점자는?
<이벤트 참여 방법>
* 칼럼 하단 댓글을 통해 2가지 퀴즈에 대한 정답을 남겨주세요.
(예시) 1. 한국 2 : 0 가봉 2. 김보경
* 골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없음'으로 응모한 분을 정답으로 인정합니다.
* 당첨자는 정답자 중 가장 빠른 시간에 응모하신 세 분에게 당첨 기회를 드립니다.
* 중복 응모는 인정하지 않으며 중복 응모자의 경우 최초에 응모한 댓글만을 인정합니다.
* 응모 마감은 경기 시작 시각인 8월 2일 새벽 01시까지 입니다.
<이벤트 결과 발표 및 선물 안내>
*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 목요일 핫매치 리뷰 코너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 당첨자로 선정된 총 세 분에게는 나이키에서 제공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선물로 드립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